[Notion 강의 3] 비즈니스 문서 레이아웃, 어떻게 하면 쉽고 예쁘게 편집할 수 있을까?

잘 만든 문서란 무엇일까? 그 전에, 비즈니스 환경에서 과연 어디까지를 문서라 할 수 있을까? A4 인쇄된 보고서에서부터 제품 홍보를 위한 상세페이지, 회사 소개를 위한 홈페이지, 인재 채용을 위한 채용 페이지 모두 문서다. 지난 강의를 잘 따라온 사람이라면 이 모든 비즈니스 문서들에는 목적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그럼 이제 노션으로 어떻게 하면 문서를 잘 만들 수 있을지, 다년간의 노션 문서 작성 경험을 모두 나눠 보고자 한다. 질문은 언제든 환영이며 일 잘하는 선후배 분들의 다른 의견 및 토론은 더욱 환영한다.

문서 레이아웃 디자인을 위한 Notion 강의

 

비즈니스 글쓰기와 노션의 상관 관계

노션에서 제공하는 기본 요소만 잘 활용해도 비즈니스 글쓰기를 잘할 수 있다. 아래 그림을 살펴보자. 먼저, 제목과 텍스트는 핵심 요소라고 이름지어 보았다. 굵게, 기울임, 밑줄, 취소선, 코드블록, 수학기호 등이다. 다음으로 목록 요소가 있다. 체크 박스로 나타나는 할 일 목록, 불릿 리스트라고도 하는 글머리 기호 목록, 번호 목록, 자세한 내용을 작성하고 싶지만 전체 글의 흐름을 방해하고 싶지 않을 때 사용하는 토글 목록이 있다. 마지막으로, 강조와 참조 요소가 있다. 인용된 문구를 표현하거나 문단을 더 확실하게 나눌 때 사용하는 구분선, 노션 내의 다른 페이지를 링크할 수도 있고, 콜아웃을 통해 팁을 표현하거나 주제를 더욱 눈에 띄게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필수 요소는 어떤 때에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정답은 없지만, 글쓴이의 목적과 의도에 따라 적절하게 배치하면 된다. 작성자 의도 반영, 텍스트 간 상하 관계 표시, 중요 내용 강조, 가독성 높이기 위해 사용한다. 위에 언급한 설득, 설명, 순차, 나열을 모두 이해했다면 그에 맞게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첨언하자면, 글머리 기호 목록은 나열에서, 번호 매기기 목록은 순차에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노션 문서의 기본 요소

핵심 요소 (단축키 / 단축어)

• 제목 (Ctrl+Shift+1, 2, 3 / #, ##, ### 입력 후 스페이스바 입력)
• 텍스트
  • 볼드 (Ctrl+B / 텍스트 앞뒤 양쪽으로 ** 입력)
  • 이탤릭 (Ctrl+I / 텍스트 앞뒤 양쪽으로 * 입력 또는 _ 입력)
  • 밑줄 (Ctrl+U)
  • 취소선 (Ctrl+Shift+S / 텍스트 앞뒤 양쪽으로 ~ 입력)
  • 코드 (Ctrl+E)

목록 요소 (단축키 / 단축어)

• 할 일 목록 (Ctrl+Shift+4 / [] 입력 후 스페이스바 입력)
• 글머리 기호 목록 (Ctrl+Shift+5 / *, -, + 입력 후 스페이스바 입력)
• 번호 매기기 목록 (Ctrl+Shift+6 / 1, a, i 입력 후 점과 함께 스페이스바 입력)
• 토글 목록 (Ctrl+Shift+7 / > 입력 후 스페이스바 입력)참고 자료 첨부, 부연 설명 등 관심 있는 사람만 클릭해서 열어 보도록 함

강조 및 참조 (단축키 / 단축어)

• 인용: 강조시에도 사용 (" 입력 후 스페이스바 입력)
• 구분선: 화면 분할 또는 단락 나누기 (--- 입력)
• 페이지 링크: 다른 노션 페이지 바로가기 (@ 입력 후 팝업에서 검색하여 선택 입력)
• 콜아웃: 이모지와 함께 주의 환기
• 코드박스: 개발자를 위한 코딩 텍스트 (Ctrl+Shift+8 / 텍스트 앞뒤 양쪽으로 ``` 입력)
• 선택한 개발 언어에 따라 자동으로 양식 전환
• 표

 

비즈니스 글쓰기에서 레이아웃이란? 노션 블록으로 레이아웃 짜기 노하우!

필수 요소에 대해서 이해했다면 남은 것은 문서 레이아웃이다. 예쁜 문서란? 예쁜 페이지란? 레이아웃 디자인이 잘 된 문서 또는 페이지를 말한다. 구글 이미지 검색에서 Document Layout, Web Layout Design을 찾아 보자. 수 많은 레이아웃 예시를 볼 수 있다. 노션에서는 "블록" 이라는 개념을 통해 문서의 레이아웃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노션 블록의 기능은 사실 무궁무진 하지만 오늘은 레이아웃만 이해하면 충분하다.

블록 레이아웃 편집 방법은 간단하다. 직관적으로, 마우스로 드래그앤드랍 하거나 키보드 Esc 키 입력하여 블록 선택 후, Shift + Ctrl(command) + 화살표로 이동하면 된다. 여러 블록을 동시 편집하려면 글이 없는 빈 공간에서 마우스를 클릭 & 드래그하거나, 키보드 Esc 키 입력하여 블록 선택 후, Shift + 화살표로 주변의 여러 블록을 함께 선택한 다음,(Ctrl + A로 모두 선택도 가능하다!) 드래그앤드랍 하거나 Shift + Ctrl(command) + 화살표로 이동하면 된다. 블록 편집 단축키 중 가장 많이 쓰는 것은 Ctrl + D(복제 기능)인데, 데이터베이스(표) 상태에서도 데이터 행을 복제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텍스트나 블록 색을 칠할 수도 있다. 여러 블록을 색칠하다 보면 블록과 블록 사이에 빈틈이 생겨 디자인 완성도가 떨어지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하위 블록을 설정한 다음 색칠하면 된다. 하위 블록은 그 하위 블록 하나만 따로 색칠할 수도 있고, 상위 블록을 통해 모든 하위 블록을 한 번에 칠할 수도 있다.

블록을 가로로 2단 이상 배치할 수 있는데, 하위 블록을 2단 이상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약간의 편법이 필요하지만 널리 쓰이는 방법이므로 잘 기억해 두자. 먼저, 2단 이상 만들려는 위치에서 페이지를 하나 만들고 그 페이지를 열람한다. 그 페이지 하나가 최상위 블록 하나라는 생각으로 2단 이상 레이아웃을 생성한다. 다시 원본 상위 문서로 나와서, 방금 만든 하위 페이지를 블록 선택(Esc 키 입력 후 화살표로 이동하여 해당 페이지를 블록 지정)한 다음, 단축키 Ctrl + 0 입력하여 일반 블록으로 변경한다. 그럼 블록 안에 2단 이상 블록이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자주 쓰는 유용한 단축키 및 단축어 모음

 

오른쪽 노션 문서를 살펴보자. 필자가 직접 구현한 두 가지 레이아웃인데, 하나는 정리되지 않은 혼란한 레이아웃이고 다른 하나는 깔끔하게 정리된 레이아웃이다. 노션으로 이 모든 것이 구현 가능한데, 작성자의 의도대로 쉽게 레이아웃을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노션의 장점이다. 자유도가 높은 만큼 글쓴이 입장에서 깊은 고민을 통해 자신만의 멋진 레이아웃을 완성해 보자.

• 블록 유형 변경
  • mac: option + command + 1 ~ 0 / windows: Ctrl + Shift + 1 ~ 0
  • Ctrl/command + B, I, U, E
• 블록 편집
  • 블록 이동: Shift + command/Ctrl + 화살표
  • 블록 복제: command/Ctrl + D (페이지 또는 데이터베이스의 행도 복제 가능)
  • 블록 선택: Esc
  • 블록 선택 후 전체 선택: Esc, command/Ctrl + A
• 목록
  • 할 일 목록: ‘[]’ 입력 시
  • 글머리 기호 목록: ‘-’ 또는 ‘+’ 또는 ‘*’ 입력 후 공백 입력 시
  • 번호 매기기 목록: ‘숫자.’ 또는 ‘a.’ 또는 ‘i.’ 입력 후 공백 입력 시
  • 토글 목록: ‘>’ 입력 후 공백 입력 시
• 강조 및 참조
  • 인용: “ 입력 후 공백 입력 시
  • 구분선: - 세 번 입력 시
  • 페이지 링크: @ 또는 /페이지 링크 입력 시
  • 콜아웃: /콜아웃 입력 시

 

 

 

 

 

그 밖에, 고급 블록 살펴보기

전통적인 비즈니스 문서 작성이 목적이라면 지금까지 이야기한 필수 요소만으로도 충분하다. 혹시라도 종이 문서 없는 정책을 운영하는 회사에 다닌다면, 조금 더 알아두면 좋을 개념이 있다. 바로 고급 블록이다. 홈페이지나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 이미지와 동영상, 코드 파일 등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가 첨부된 것을 알 수 있다. 노션은 미디어를 매우 간편하게 첨부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목차를 생성해 주거나 다른 솔루션에서 제작한 문서를 쉽게 임베드 첨부(미리보기 첨부)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고급 블록을 사용하여 필자가 작성한 노션 문서를 하나 소개한다. 바로 오른쪽 이미지인데, 원본 글은 무료 세미나 신청 페이지(링크 클릭) 를 클릭해서 면 된다. 이미지, 동영상, 링크, 콜아웃 등이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본 글의 목적은 설득(세미나 신청 유도)이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했다.

 

노션 미디어 블록 종류

• 이미지
• 북마크
• 동영상
• 오디오
• 코드
• 파일
• 임베드

노션 고급 블록 종류

• 목차
• 템플릿
• 이동 경로
• 동기화

 

오늘의 결론

노션으로는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전통적 문서에서부터 미래형 문서(웹 페이지 등) 모두 가능하다. 협업 및 비즈니스 상황에서 노션이 유용한 이유는 1. 구조화가 쉽다는 것과 2. 공유 및 기록이 자유롭다는 것이다. 정해진 요소를 사용하기만 하면 문서가 예쁘게 완성이 되는데, 별도의 서식을 합의하지 않아도 비슷한 구조의 글이 만들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문서를 별도로 저장하지 않아도 알아서 버전 관리가 되고, 최신 업데이트 된 내용을 누구나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즉 협업시 매우 유용하다.

앞으로 계속되는 글에서는 노션의 데이터베이스 기능,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복잡한 데이터 관계를 쉽고 간편하게 보여주는 기능을 살펴볼 예정이다. 늘 그렇듯, 일 잘하기에 관심 많은 이들이라면 분명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